한국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친선전에서 득점한 디아스(오른쪽)
여기에 두 번째로 높은 추정 몸값(7천500만 파운드·트랜스퍼마르크트)을 자랑하던 그바르디올이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로 맨시티 품에 안겼다.
디아스와 그바르디올의 몸값을 합치면 1억5천700만 파운드, 한국 돈으로 2천617억원이나 된다.
다만, 맨시티의 센터백 선수층이 두껍고 그바르디올이 왼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만큼, 그바르디올-디아스 센터백 라인이 앞으로 맨시티의 주력으로 가동되리라 확신하기는 어렵다.
2002년생으로 21세인 그바르디올은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정확한 패스를 겸비한 센터백으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한 경기 평균 패스 성공률 89.3%, 가로채기 1.4개, 경합 승리 6.9회 등을 기록했다.
리그가 달라 단순 비교에 큰 의미는 없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디아스가 기록한 수치에 전체적으로 뒤지지 않는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패스 성공률 92.7%, 가로채기 0.8회, 경합 승리 4.5회를 기록했다.
그바르디올은 득점력도 지녔다. 지난 시즌 공식전에서 넣은 3골 중 하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했다.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로아티아 선수를 영입한 것은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에 이어 그바르디올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