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미국프로축구 데뷔전을 맞아 경기장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선수 르브론 제임스, 은퇴한 '테니스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 유명 모델 겸 패션 사업가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관중석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2만1천장의 입장권은 모두 팔렸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장에 오신 분들에게 꼭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마지막 순간에 득점해 팀이 이길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애미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는 11경기 연속 승리 없이(3무 8패)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처져 있다.
리그 경기 이외의 공식전을 모두 포함해도 6월 초 US오픈컵 버밍엄전 1-0 승리 이후 한 달 반 만에 거둔 승리다.
메시는 "리그스컵을 승리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자신감을 얻기에 좋은 결과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리그스컵은 미국과 멕시코 프로팀들이 모여 치르는 컵대회로 2019년에 창설됐다. 이날 마이애미에 패한 크루스 아술은 2019년 원년 우승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