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에 성공하는 노팅엄의 타이워 아워니이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EPL에서 7경기 연속 골맛을 본 '아프리카 출신 선수'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은퇴·토고)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집트)에 이어 아워니이가 세 번째다.
노팅엄은 전반 4분 깁스 화이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윌리 볼리가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터트렸다.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전반전 킥오프 3분 47초 만에 2골이나 내줬는데, 이는 EPL 경기에서 맨유의 역대 최단 시간 2실점 기록이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7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투입한 땅볼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추격골을 터트렸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맨유의 카세미루
전반을 1-2로 마친 맨유는 후반 7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패스한 볼을 카세미루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노팅엄은 후반 22분 맨유 페르난드스의 돌파를 막던 수비수 조 워럴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맨유는 후반 31분 래시퍼드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페르난드스가 키커로 나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